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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베트남

호이안 리조트 빈흥 에메랄드 리조트

자판쟁이 2016. 3. 25. 09:30

 

빈흥 에메랄드 리조트

호이안 리조트/호이안 숙소/베트남 여행/호이안여행

 

 

호이안에 있는 3일 동안 머문 빈흥 에메랄드 리조트~

부킹닷컴 리뷰는 9.1로 최고 수준이고

블로그에 올라오는 리뷰도 굿굿~

게다가 하루 5~6만원대로 완전 착한 가격!!

호이안 리조트는 정말 별 고민 없이 빈흥 에메랄드로 예약했다.

 

 

 

[호이안 리조트] 빈흥 에메랄드 리조트(Vinh Hung Emerald Resort) 4성급 호텔

위치  : Minh An, Hoi An, Quang Nam (호이안 시내까지 도보 5~10분 거리)

체크인/체크아웃 : 14:00/12:00

 

나짱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호이안에 와서 리조트에 도착하니 아침 8시~

체크인 가능하냐 물으니 당장 들어갈 수 있는 방은 우리가 예약한 방보다 좋은 방이라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단다.

그냥 기다리겠다 하고 호이안 시내로 가서 아침 먹고 와서 리조트 수영장에서 놀고 있으니

11시쯤 방 준비가 끝났다며 원래 체크인 시간보다 훨씬 빨리 방에 들어가게 해줬다.

 

 

빈흥 에메랄드 리조트는 ㄷ자 형태로 수영장을 기준으로 건물이 감싸고 있다.

수영장은 하나로 큰 편은 아닌데 앞부분은 얕게 뒷부분은 깊게 해놔서 아이들도 놀 수 있게 해놨다.

 

 

수영장에서 쓰는 수건은 수영장 근처에 있다.

그거 집어서 의자에 턱 걸쳐 놓으면 내 수건이고 내 의자이다.

 

방에 있는 수건(색깔이 다름)은 방에서만 써야 하는데

이날 놀러 왔던 한국 분들 방에 있는 수건을 굳이 수영장으로 가져와서

직원이 그거 가져다 놓고 수영장 수건 쓰라고 몇 번을 이야기했는데도

영어로 OK 하고는 한국말로 왜 저러냐며 기분 나쁘다고 투덜투덜~ 하고는 끝까지 방에 있는 수건으로 썼다.

 

못 알아들은 건지~

알아듣기 싫은 건지~

 

직원이 씁쓸한 표정으로 계속 쳐다보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

수건 방 밖으로 가져 나가지 말라고 사방팔방에 쓰여 있는데 도대체 왜 그러는지~

 

 

 

 

방에 처음 갈 때는 직원이 함께 가서 이것저것 체크해주고

맡겨놓은 짐은 다른 직원이 가져다줬다.

 

 

방과 욕실 모두 깔끔~

청소는 매일 아침 들어와서 해주고 갔다.

 

 

 

 

청소하면서 매일 물과 과자도 새로 채워준다.

 

 

 

 

 

 

낮에는 책보고 

밤에는 간단히 맥주 한잔 하던 발코니~

 

 

저녁이 되면 바를 운영하는데 우리는 슈퍼마켓에서 사 온 맥주만 마셔서 한 번도 이용은 못 해봤다.

 

 

 

 

저녁에 발코니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려 나가보니

직원이 이런 걸 주고 갔다.

 

사탕과 돌돌 말린 편지 하나~

 

 

내용은 옛날 옛날에로 시작하는 동화였다.

 별거 아닌데 이런 서비스는 처음이라 참 기억에 남는다.

매일밤 오늘은 무얼 가져올까 기대되기도 하고 ㅎㅎ

 

 

 

 

호텔이나 리조트에 가면 은근 기대되는 시간~

조식타임!!

 

 

가짓수가 많은 건 아니지만 있을 건 다 있다.

 

 

 

 

 

 

 

 

베트남 쌀국수로 속을 풀어주고

각종 햄과 치즈, 야채를 담아와서

나만의 베트남 샌드위치 반미도 만들어 먹고~

 

 

 

 

달달한 팬케익과 빵, 과일까지~

 

 

 

 

마무리는 베트남 커피인 카페 쓰어다~

요거는 직원에게 만들어 달라고 하면 가져다준다.

탐탐카페에서 먹었던 것만큼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다.

 

* 메뉴는 매일 바뀜~

 

 

깨끗한 방~

맛있는 조식~

시원한 수영장~

친절한 직원~

 

이런 게 보통(?) 리조트의 공통점이라면

빈흥 에메랄드 리조트가 더 특별한 이유는 바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보트 투어와 베트남 길거리 음식 시식회 때문이다.

 

 

보트투어는 매일 하루 한 번 운영하는데 리셉션에서 미리 예약해야 한다.

 

 

40분 정도 투본강(Thu Bon River)을 따라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달리다 보면

길거리를 걸었을 때는 보지 못했던 풍경도 보이고 기분전환도 된다.

 

 

베트남 길거리 음식 시식은 매일 늦은 오후에 선착장 근처 잔디밭에서 열리는데 예약없이 시간에 맞춰 가면 된다.

맛이 별로라는 리뷰를 많이 보고 간 터라 별 기대 안 했는데 우리 갔을 때는 돈 주고 사 먹는 식당 음식보다 더 맛있었다.

특이한 재료가 보여 뭐로 만들었냐 물어보니

직원이 신나서 이것저것 알려주는데

맛도 맛이지만 베트남 문화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있는 동안 불평할 게 정말 하나도 없었던 빈흥 에메랄드 리조트~

가격대비 최고였다.

호이안 리조트로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