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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Say Never
울룰루에 오르다. 호주여행 레드센터를 따라 킹스캐니언에서 하이킹을 하고 울룰루까지 왔다. 정식명칭은 울룰루 카타추타 국립공원(Uluru-Kata Tjuta National Park)인데 입장료가 카카두 국립공원과 같은 인당 25불이다. 호주여행에서 지불하는 국립공원 입장료치곤 비싼 편이지만 3일간 쓸 수 있다니 그렇게 비싼 게 아닌 듯도 싶다. 표를 받고 조금 들어가니 드디어 지구의 배꼽 울룰루가 보이기 시작했다. 울룰루 사진은 정말 많이 봤지만 실제로 보니 단단한 바위보다는 모래성처럼 보였다. 울룰루는 호주 원주민에게는 신성시되는 곳으로 주술사 말고 원주민은 잘 오르지 않는 곳이라 한다. 내가 원주민이라면 성전처럼 여기는 이곳에 쇠기둥을 박고 관광지로 개발해 버린 백인들이 참 원망스러울 것 같다. 근데..
킹스캐니언에서 하이킹을 마치고 울룰루로 향하던 중에 낙타 버거라는 메뉴가 흥미로워 Kings Creek Station Cafe에서 잠시 차를 멈췄다. Kings Creek Station Cafe 주소 : Off Lasseter Highway Kings Canyon, Nt 0872, Kings Canyon, 0872 가는 방법 : 킹스캐니언 리조트에서 약 40km 영업 시간 : 7am~7pm 기타 시설 : 캠핑장, 숙박, 낙타 투어 등 투박한 외관이 참 호주 아웃백스럽다. 굿다이 마이트(Good day, Mate)~ 같은 진한 호주 악센트의 아저씨를 기대했는데 막상 내부로 들어가니 아시아계 여자분 맞아준다. 가격대는 버거 단품으로 만 원이 넘는 게 살짝 비싼 편인데 이런 외진 곳에서 장사하려면 또 그 정도..
킹스캐니언 호주여행 지난밤 꿀렁거리는 비포장도로를 한참 달려 킹스 캐니언 리조트에 들어왔다. 아침 일출을 킹스캐니언에서 맞으려고 알람을 맞춰놨는데 몇 번을 뒤척이다 캠핑장에서 일출을 맞아버렸다. 간밤에는 쏟아지는 별을 보느라 목이 빠지는 줄 알았는데 일출도 참 멋지구나~ 아웃백에 오니 하늘이 멋있고 별이 멋있고 해가 멋있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킹스캐니언 리조트에서 몇 km 떨어지지 않은 킹스캐니언으로 갔다. 킹스캐니언은 와타르카 국립공원(Watarrka National Park)에 있는데 호주 킹스캐니언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도보로 보통 왕복 6km인 Kings Canyon walk을 가장 많이 한다. 킹스캐니언이 사막 지역이다 보니 여름이고 겨울이고 낮 기온은 30도를 훌쩍 넘긴다. Don'..
웨스트 맥도널 레인지 호주여행 오미스톤 협곡(Ormiston Gorge)에서 나와 웨스트 맥도널 레인지의 다른 관광지로 갔다. 푸른 하늘과 붉은 흙의 호주 아웃백이 교묘하게 잘 어울린다. Glen Helen Gorge ▶ Ormiston Gorge에서 11km 떨어진 곳에 위치 ▶ 주유소, 숙박, 레스토랑이 있음. 글렌 헬렌 협곡(Glen Helen Gorge)은 웨스트 맥도널 국립공원에서 유일하게 주유소와 식당이 있는 곳이라 다른 곳보다는 인적이 많이 느껴졌다. 거친 곳일수록 사람 보기가 어렵다 보니 호주여행하며 타인의 존재는 왠지 모를 편안함을 준다. 여기서는 사고가 나도 괜찮을 거라는 쓸데없는 안도감 같은 거 말이다.ㅎㅎ 주차장에서 10분 정도 걸어 계곡에 도착했는데 물놀이하기에는 오미스톤 협곡이 ..
웨스트 맥도널 레인지 호주여행코스 출처 : http://www.macdonnellranges.com/ 레드센터는 호주에서 가장 거칠 노던주(州)에서도 가장 척박한 땅이다. 엘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에서 시작해서 맥도넬 레인지(Macdonnel Ranges), 킹스 캐넌(Kings Canyon), 울룰루(Uluru)까지 이어지는 길(지도상의 초록색 길)을 레드센터라고 하는데 호주 대륙의 광활함과 호주 아웃백의 다채로운 모습을 느낄 수 있는 호주여행코스이다. 엘리스 스프링스를 떠나 처음 만난 레드센터 여행지 West Macdonnel Ranges 웨스트 맥도널 레인지는 엘리스 스프링스에서 횡으로 길게 이어지는데 그 길이가 총 223km로 호주 국립공원 하나가 서울에서 대구까지의 거리와 맞먹는..
엘리스 스프링스 호주여행 데빌스 마블스에서 시리얼로 간단히 아침을 때우고 다시 길을 나섰다. 서호주에도 한적한 도로가 많았지만, 다윈에서 엘리스 스프링스로 내려가는 길은 정말 최고였다. 반대편에서 차가 오면 일일이 눈빛을 주고받고 손인사를 할 정도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일직선으로 뻗은 도로를 달리다 보면 운전을 하면서도 영혼은 다른 곳에 보낸듯한 몽롱한 상태가 된다. 그러다 보니 주유소가 나오면 무조건 썼다. 이 황량한 곳에서 유일하게 사람과 대면할 기회를 놓칠 순 없다. 이런 마음을 아는지 황량한 곳에 위치한 주유소일수록 꼭 볼거리를 만들어 놓는다. 그동안 대형 랍스타, 고래 조각 등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대형 호주 원주민 동상이다. 사진 몇 방 찍고 기름을 넣으려 보니 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