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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영산강 자전거길] 담양댐 ~ 담양 대나무숲 인증센터 / 섬진강댐 - 담양댐 이동방법 본문
자전거여행은 체력전~
영산강 자전거길/4대강종주/자전거국토종주
155km를 달려 섬진강 종주를 마치고 섬진강댐 인증센터에서 약 1.6km 떨어진 강진 공용 버스 터미널로 갔다.
터미널까지는 가는 길은 차량 통행이 거의 없고 도로도 넓은 편이라 자전거 도로가 아님에도 크게 위험하지 않았다.
지난 포스팅
섬진강을 마치고 영산강으로 넘어가려 했는데 생각보다 이동 방법이 복잡해서 아침에 숙소에서 나오기 전에 한참을 찾아봐야 했다.
섬진강 자전거길 - 영산강 자전거길 / 섬진강댐 - 담양댐 이동 방법
1. 콜밴(스타렉스) : 약 5만 원 정도 하는 데 가장 비싸지만 가장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하려면 동행을 구하는 것도 방법~
2. 섬진강댐 인증센터 - (자전거 1.6km) - 강진 공용버스터미널 - (버스) - 순창 버스터미널 - (버스) - 금성면 하차 - (자전거 4km) - 담양댐 인증센터
섬진강댐에서 담양댐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없어서 순창에서 갈아타야 한다.
3. 섬진강댐 인증센터 - (자전거 1.6km) - 강진 공용버스터미널 - (버스) - 순창 버스터미널 - (자전거 16km) - 담양댐 인증센터
순창 버스터미널에서 12.5km 정도 국도를 타고 달리다 석현교 건너 영산강 자전거길로 들어갈 수 있다.
4. 섬진강댐 인증센터 - (자전거 31km) - 담양댐 인증센터
섬진강 자전거길을 되돌아 유등면까지 가서 순창 방면부터는 국도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으나 이렇게 가면 장장 65km 대장정이 되니
자전거로 이동하려는 사람들은 보통 그냥 국도를 탄다.
이 중에서 우리가 택한 방법은 3번~
1번은 비싸고 2번은 자전거 갖고 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타야 하니 너무 번거롭고 해서
순창에서부터는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했다.
강진 공용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고 나니 배가 무지하게 고픈데
표(현금만 받으심)를 사고 보니 막 버스가 도착할 시간~
버스가 오면 재빠르게 타야 한다는 매표 아주머니의 당부에 아무것도 못 먹고 요이땅의 준비 자세로 기다렸는데 막상 버스는 30분이나 연착을 했다. ㅠㅠ
우리가 애타게 기다리던 버스가 도착하고 보니 이게 웬걸~
당연히 밑에 짐칸이 있는 시외버스 일 줄 알았는데
이거슨 동네 시.내.버.스.
어쩔 줄 몰라 우물쭈물하고 있었더니
매표 아주머니가 나와 빨리 안 싣고 뭐하냐며
기사님에게 뒷문 열라고 하신 후에 호남군에는 자전거를 옮기라 하고 나에게는 기사님에게 표를 주라 하고~
아주머니의 명령(?)으로 일이 일사천리로 다다다닥~ 해결되었다.
약 20분을 달려 무사히 순창 버스터미널 도착~
길을 나서기 전에 터미널 근처에 있던 김밥 천국으로 가서 순두부와 제육으로 배를 채웠다.
배부르게 먹고 난 뒤 네이버 지도를 켜고 국도 달릴 준비 완료~!
국도를 달릴 때는 은근 긴장된다.
차량이 별로 없는 시골길에는 과속하는 차량도 많고 종종 트럭도 다니고~
지금은 공사가 끝났을지 모르지만 우리가 달렸을 때 도로 상황이 완전 별로였다.
갓길도 없는 1차선 공사 구간~ㅠ
차가 자전거를 추월해 가기에는 길이 너무 좁아 뒤차가 답답해할까 미안했고
혹시 어느 또라이가 그 순간을 못 참고 추월을 시도할까 바짝 긴장했다.
공사구간이 끝나면 2차선 숲길이 나오는데 사실 여기도 갓길이 좁아 차와 함께 달리기에는 조마조마했다.
차량 통행도 많고 어찌나 또 빨리들 달리시는지~
옆으로 차가 지나갈 때마다 자전거가 휘청휘청 하는데
갈아타기 귀찮아도 그냥 버스 타고 이동할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그렇게 12km 정도 달려 드뎌 영산강 자전거길을 만났다.
국도를 달리다 자전거 도로를 만났을 때의 안도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몸이 아이스크림 녹듯 사르륵 녹는 기분이랄까~
국도를 타며 너무 긴장을 했나 목 통증이 심해져서 나는 잠깐 쉬기로 하고 담양댐 인증센터까지는 호남군 혼자 보냈다.
호남군 혼자 약 4km 정도 올라가 영산강 자전거길의 첫 번째 스탬프인 담양댐 인증센터 도장 꾸~욱!
도장을 찍고 돌아온 호남군과 함께 영산강 자전거길을 내려가는데
카페에서 듣고 본 악명 높은 우레탄 길~ 정말 최악이었다.
자전거가 빨려 들어가는 기분도 들고
모래 위를 달리는 듯한 기분도 들고~
힘은 힘대로 들고 속도는 안나 피곤을 가중시키는 도로였다.
담양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만난 건 메타세콰이어길~
평소 사진으로 참 많이 보았던 곳인데 자전거로 오게 되다니~
메타쉐쿼이아길을 지나면서부터는 흙길이 이어졌다.
혹시 펑크라도 날까 조심조심 가다가 자갈이 많아지길래 아예 내려서 걸어갔다.
큰 기대를 하고 담양을 찾는 건 아니었는데
걷다 보니 참 예쁜 도시구나 싶었다.
담양을 떠나기 전에 국수 한 그릇씩 뚝딱~
자전거 여행은 체력전이라는 미명하에 보통 하루 4~5끼를 쳐묵쳐묵하고 계시다.
담양을 지나면서부터는 쉼 없이 열심히 달렸다.
체력이 많이 떨어졌는지 조그만 경사가 있어도 누가 뒤에서 머리 끄댕이 잡고 늘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다리는 천근만근이고~
벌써 누적 거리가 900km 가까이 되어가니 그럴 만도 하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오늘의 마지막 인증센터인 담양 대나무숲 인증센터 도착~
밤에 광주를 돌아보려고 중심부로 가서 숙박을 정하고 싶었지만
이미 해가 떨어 질락말락 하길래 광주 초입인 첨단대교를 건너 모텔로 들어갔다.
자전거 모텔방에 밀어 넣고
대강 샤워하고
오늘 하루 마무리는 갈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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