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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자전거 여행 Cardwell - Ingham 본문
오늘은 서둘러서 해가 뜨기도 전에 출발했다.
Cardwell 일출
케언즈에서 멀어질수록 도로는 한산해졌다.
도로가 잘 정비된 것 같지만, 우리나라처럼 매끈한 아스팔트가 아니라
자갈밭 같은 도로라 마찰력이 굉장히 세다.
오늘도 역시 내가 먼저 달리고 M군은 한참 뒤처진 채로 달렸다.
계속되는 자갈밭에 지쳐갈 무렵 차 한 대가 쓰더니
"혹시 뒤에 오는 게 니 친구냐?"
"응 그럴걸 왜?"
"짐 고장 나서 서있던데.."
도저히 왔던 길을 돌아갈 자신은 없었으므로 일단 적당한 그늘을 찾아 기다리기로 했다.
한 이십 분쯤 기다리니 저기 멀리서 M군이 자전거를 끌고 걸어오고 있는 게 보였다.
아무래도 그동안 계속해서 속도를 못 냈던 건 휘어진 휠이 원인이었던 것 같다.
조금씩 휘다가 오늘 드디어 사단이 난듯싶다.
자전거까지 있는 상태에서 히치하이킹을 할 수도 없고
다음 도시까진 15Km 정도를 더 가야 하는데 M군 자전거가 버텨 줄지 모르겠다.
일단 M군의 짐을 내 자전거에 옮겼다.
이제 거의 30kg 가까이 되는 짐이 내 자전거에 실렸다.
내가 서고 싶어도 마음대로 설 수 없는 무게다.
혹시라도 중심을 잃어서 넘어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딱히 다른 방안이 없었다.
M군도 뒷바퀴가 휜 자전거에 올라 천천히 달리기 시작했다.
가다 서기를 반복한 끝에 3시간 정도 걸려 사고 없이 Ingham에 도착했다.
케언즈를 떠난 지 며칠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평소에 운동을 잘 하지 않던 M군은 놀라보게 수척해졌다.
Cardwell - Ingham 5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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