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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성 성 비투스 대성당 본문
성 비투스 대성당(St.Vitus Cathedral)
체코 프라하
근위병 교대식이 끝나고 매표소로 가니 어마어마한 줄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마도 근위병 교대식 때 구경하던 사람들이 모두 표를 사러 온 듯했다.
개장시간 프라하성 : 5am - 12am(4월~10월)/6am - 11pm(11월~3월) 비투스 대 성당 : 9am - 5pm(4월~10월)/9am - 4pm(11월~3월)
입장료 Long Visit(성 비투스 성당, 구왕궁, 전시회, 성조지교회, 황금소로, 사진전, 화약탑, 로젠버그 성) : CZK 350 Short Visit(성 비투스 성당, 구왕궁, 성조지교회, 황금소로) : CZK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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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성에서 4곳을 들어갈 수 있는 Short visit 티켓을 사고 가장 먼저 성 비투스 대성당으로 갔다.
대통령 관저를 지나면 바로 비투스 대성당이 보이는데 한눈에 봐도 웅장함이 느껴졌다.
쾰른 대성당만큼의 높이는 아니지만 비투스 대성당도 저절로 고개가 하늘을 향하게 될 만큼 높다.
11세기에 짓기 시작해서 20세기가 다 되어서야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는데
신에게 다가가기 위한 열망이 얼마나 크기에 교회를 10세기에 걸쳐 지을 수 있을까..
내부에 들어가도 역시 고개가 저절로 높은 천장을 향한다.
유럽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교회를 다녀보니 멋있는 교회는 모두 웅장한 외부와 섬세한 내부를 자랑하는데 성 비투스 대성당이 딱 그러했다.
(출처 : Clayton Tang/wikipedia 이미지)
특히 햇살을 담은 스테인드글라스가 정말 예뻤는데
그중에서도 사람이 가장 붐비는 곳은 체코 화가 무하(Mucha)의 성 그리스도와 성 메토디우스였다.
우와 멋있다 하고 한참을 봤는데 깜빡하고 사진을 안 찍는 정신머리~ ㅠ
스테인드글라스뿐만 아니라 제단조각도 상당히 섬세하고 정교해서 한참을 봤던 것 같다.
은으로 만든 네포무츠키의 무덤인데 조각상의 사실감이며 섬세함이 최고였던 것 같다.
유럽여행이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너무 많은 교회를 가다 보니
처음 봤을 때의 신선함과 경외심은 바닥이 나고 이제 교회는 그만 가자는 말까지 했었다.
근데 성 비투스 대성당을 보고 나니 역시 유럽여행은 교회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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