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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여행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본문

유럽 여행/2012년 유럽 자동차 여행

크로아티아 여행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자판쟁이 2014. 4. 23. 07:50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크로아티아 여행

 

 

크로아티아 국경을 넘어 자그레브에 도착하고 나니 이미 해는 져서 깜깜한데 비는 펑펑 쏟아지고 있었다.

어차피 자그레브에 대한 큰 기대가 없었으므로 아무 호텔이나 잡아 하룻밤을 보내고

새벽같이 일어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가는 방법

자그레브에서 1~2시간 간격을 버스운행/2시간 반 소요

렌트카 1시간 반 소요(180km)

 

개장 시간 : 07:00 ~ 19:00

 

입장료

90HRK(1월1일~3월31일/11월1일~12월31일)/

180HRK(4월1일~6월30일/9월1일~10월31일)/

280HRK(7월1일~8월31일)

 

주차 : 시간당 7HRK

 

예상 관광 시간

짧은 코스 2~3시간/긴 코스 6~8시간 

 

* 1.00 HRK  = 190 KRW

 

 

플리트비체에 도착하고 난 후에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를 맞으면 걸어야 하는 게 살짝 짜증이 났었는데

매표소를 지나 플리트비체 호수를 보자 이런 감정은 싹 사라졌다.

 

 

옥빛 호수는 뉴질랜드에서도 자주 봤지만, 플리트비체는 뭔가 더 멋있었고 더 특별했다.

 

 

 

 

 

티끌 하나 없는 깨끗함이란 이런 게 아닐까..

이렇게 큰 공원에 휴지통 하나 없지만, 그 누구도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

관리하는 사람도 통제하는 사람도 전혀 없는데도 말이다.

단순히 시민의식이라기보다는 청정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한몫한듯하다.

 

 

흐린 날이라 곳곳에 안개가 자욱했는데 오히려 안개 낀 플리트비체가 더 신비롭게 느껴졌다.

 

 

 

 

 

시원하게 내리꽂는 폭포~

 

 

 

 

 

 

 

 

처음에는 2-3시간 코스인 h를 따라다녔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냥 발길 닿는 대로 걸었다.

이정표가 자세히 나와 있는 것도 아니지만, 굳이 어디가 좋다는 포인트도 없는 듯하다.

플리트비체는 그냥 다 좋다.

어딜 가나 그림이고 예술이다.

 

 

 

 

 

유럽에는 휴가를 맞아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가족도 많지만

특이하게 강아지와 단둘이 여행 다니는 사람도 꽤 많다.

한 손에 카메라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강아지 끈을 쥔 채로

마치 동네 마실 나오듯 유럽 전역을 누비는 사람을 의외로 많이 봤다.

주인이야 외롭지 않아 좋겠다만 이유도 모르고 끌려다니는 개도 좋긴 할까~

 

 

 

 

 

 

 

 

 

 

 

 

 

 

 

 

 

 

 

 

며칠 전까지만 해도 크로아티아는 방문 예정이 없는 국가였다.

원래는 헝가리에 가려했는데 일정이 조금 밀려 위치상 더 가까운 크로아티아로 급하게 방향을 튼 거였다.

근데 도착하고 보니 날씨는 엉망에다가 사람들까지 조금 차갑게 느껴져서 후회하고 있었는데 

플리트비체 호수를 보고 갸우뚱했던 마음이 완전히 기울어졌다.

오길 완전 잘했다!!하트3

 

 

플리트비체에서 나와 자다르(Zadar)로 간 뒤 그 이후부터는 해안 도로를 따라 달렸다.

아무 계획도 없이 급하게 온 거라 두브로브니크까지 갈지 말지도 결정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크로아티아 해안도로를 따라 달려보니 끝까지 달리지 않으면 크게 후회할 것 같았다.

그래서 계속 고고~

어디 그 끝에 뭐가 있나 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