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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봄맞이 준비중~ 여의도 공원 주말나들이추천 본문

국내여행/서울

서울은 봄맞이 준비중~ 여의도 공원 주말나들이추천

자판쟁이 2015. 3. 26. 11:30

 

한강 여의도 공원

주말나들이추천

 

 

주말에 황사가 한차례 불고 잠시 한파가 오기는 했지만 요즘 서울 날씨는 봄날씨라 해도 괜찮을 만하다.

 

 

운동 삼아 자전거를 타고 실실 한강으로 나갔는데 한강 정비 중인 트럭을 자전거도로에서 수없이 마주했다.

 

 

여의도 즈음 오니 자전거 행렬이 급격히 늘어났다.

생각해보니 요즘처럼 자전거 타기 좋은 햇살도 없을 듯하다.

 

  

물빛광장분수도 4월부터 작동한다니 청소하고 정비하는 손길이 바빠 보였다.

 

 

 

 

가동 시간

 

4~6월/9월~10월

평일 12:00/17:00/18:00/19:00

휴일 12:00/17:00/18:00/19:00/20:00

 

7~8월

평일 12:00/17:00/18:00/19:00/20:00

휴일 12:00 ~ 21:00

 

*매회 30분 가동, 30분 휴식

* 매주 월, 금요일은 시설정비로 가동 중지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오니 이번에는 꽃심기가 한참이었다.

 

 

 

 

갑갑한 모종에서 널찍한 땅으로 막 이사를 마친 꽃들을 구경해봤다.

 

 

매년 봄만 되면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비염에 결막염에 너무 고생해서 봄이 싫었고 꽃을 원망했었는데

올해는 무슨 이유인지 아직까지 별다른 징후가 없는 게 드디어 나도 봄을 만끽한 자격을 얻었나 보다.

 

 

 

 

꽃구경을 마치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여의도 공원으로 갔다.

한강공원에서 여의도 공원까지는 터널로 연결되어 있어서 신호등을 건너지 않고 쉽게 갈 수 있다.

 

 

여의도 공원은 한국전통의 숲, 잔디마당, 문화의 마당, 자연생태의 숲 이렇게 4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순환도로를 따라 걷거나 달리면 여의도 공원 한 바퀴를 돌 수 있다.

 

 

순환도로 우측은 자전거, 좌측은 보행자 전용으로 나누어놨는데 

자전거 도로로 걷는 보행자도 있으니 천천히 가는 게 좋다.

 

 

자연생태의 숲으로 가니 드디어 만개한 나무와 처음 마주했다.

사람도 모두 생장속도가 다르듯 나무도 똑같은 땅에서 똑같은 햇빛을 받고 자라도

누구는 싹도 틔우지 못했을 때 어느 나무는 만개한다.

 

벌써 다음 주 주말이면 벚꽃축제가 시작한다는데 적어도 나무들은 자기가 남들보다 느리다고 자책하지 않으니 다행이다.

언젠가는 자신도 꽃을 피우리라는걸 아는 자의 여유라고나 할까~

 

 

 

 

 

 

봄바람에 실려 사랑도 오나 보다.

여의도 공원은 꽃이 피기도 전에 데이트 중인 연인들로 만발이다.

 

 

세종대왕 님도 봄 햇살에 만족하고 계신 듯~

 

 

푸르른 소나무를 배경으로 분홍빛 꽃을 틔운 이 나무는 매실나무라고 한다.

 

 

꽃은 매화라고 하고 열매는 매실이라 하는데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을 알려주는 나무라고 한다.

 

 

 

 

산수유도 하나둘씩 싹을 틔워가는 중이다.

하루하루 다르게 변해가니 이번 주말이면 더 멋진 모습으로 주말나들이 나온 이들을 맞이할 것 같다.

 

 

 

 

 

 

 

 

사람들이 모여 웅성웅성하길래 다가가 보니 드라마 촬영 중이었다.

 

 

원빈, 현빈을 기대하고 다가갔는데 한진희 아저씨가 보였다.

친구한테 물으니 압구정백야 촬영 중인 것 같다 한다.

육십 대 중반이신데도 아직 중년의 느낌이 난다.

 

 

연못으로 오니 이곳도 봄맞이 청소에 한창이다.

어딘가 깨끗하고 정돈되고 깔끔하다면 그건 누군가 치우고 다듬고 관리하기 때문이다.

 

 

여기저기 쓸고 닦고 심고 봄맞이 준비가 한참인 서울~

싱그러운 4월의 서울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