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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 자전거 코스] 여유롭게 즐기는 주말 라이딩 코스 본문

국내여행/자전거여행

[아라뱃길 자전거 코스] 여유롭게 즐기는 주말 라이딩 코스

자판쟁이 2015. 5. 20. 09:30

 

아라뱃길 자전거 코스

 

 

아라뱃길은 자판쟁이가 혼자 자전거 타고 자주 가는 곳인데요,

지난 주말은 지인들과 함께 했어요.

혼자 가면 숨이 깔딱거릴 정도로 무조건 달리기만 하는데

여럿이 함께하는 라이딩은 또다른 재미가 있더라고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시작해서 불광천 자전거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월드컵 공원 구경을 좀 하고 메타세콰이어길을 따라 달렸어요.

 

 

3월에 왔을 때는 가지만 앙상했는데 어느 순간 이렇게 멋진 길이 됐네요.

도로 바로 옆이라 소음이 조금 거슬리기는 하지만 언제 가도 멋진 길이라 자판쟁이가 좋아하는 길이에요.

 

 

 

 

메타세콰이어길에서 한강자전거길로 합류해서 달리다 점심은 원조국수집에서 해결했어요.

 

☞ 4,000원의 행복 원주국수집

 

 

자전거 타면 칼로리 소모가 많은데 양이 어마어마해서 정말 배불리 먹고 나왔어요.

 

 

국수를 해치우고 나와 행주대교를 건너려는데

아주 좋~~은 길(?)을 안내하겠다는 할아버지를 만났어요.

 

아라뱃길은 자판쟁이도 자주 가는 곳이라 굳이 안내받을 필요가 없었는데

계속 따라오라 하셔서 따라갔는데 전호교를 건너 아라뱃길 북단으로 데리고 가시더라고요.

 

 

달리다보니 인공폭포 등장~

날이 더워지니 폭포도 운행을 시작했네요.

날이 더웠는데 폭포 옆을 지나갈 때는 정말 시원하더라고요.

 

 

아라뱃길은 길이 너무(?) 좋아서 계속 달리다보면 그길이 그길 같아 조금 지루하기도 해요.

그래서 속도 내며 달리고 싶어하는 분이나 언덕이나 내리막에 자신없는 초보에게 좋은 길인데요,

왕복할 계획이 아니라면 방향은 정서진에서 행주산성 쪽으로 잡는게 좋아요.

왜냐하면 보통 아라뱃길에는 서풍이 불거든요.

 자판쟁이처럼 행주산성에서 정서진쪽으로 가면 보통 역풍을 맞으면서 가야하는데

2~3ms 정도는 괜찮지만 4ms 이상 부는 날에는 조금 힘들어요.

 

 

이날은 2ms 정도로 역풍이지만 달리기 나쁘지 않은 날이었어요.

 

 

남단으로 갔으며 바로 정서진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데

북단쪽은 마지막까지 가서 다리를 넘어 가야해요.

 

 

한참전부터 안장통을 호소하던 친구들은 본격적으로 끌고 오네요.

 

 

다리로 올라와서 보니 잔잔한 풍경이 멋져요.

바람도 솔솔불고~

 

 

 

 

다리를 건너 2~3km를 더 달려

드디어 아라타워가 있는 정서진에 도착~

 

 

지난번에 왔을때는 겨울이라 풍경도 황량하고 정말 추웠는데

어느새 봄도 지나고 여름 풍경이네요. 

 

 

자전거 타고 오는 사람도 많고, 나들이 나온 가족들도 참 많긴한데

막 붐빌정도는 아니라 주말에 조용한 나들이 장소 찾는 분들에게 좋은 곳이에요.

 

 

정서진은 부산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국토종주길의 시작점이라 국토종주 떠나시는 분들이 꼭 찾는 곳인데요,

우리도 그 출발점에서 인증샷 하나 남겨봤어요.

 

 

여기서부터 딱 633km만 가면 부산 을숙도에요.

함께 간 이들에게 이왕 여기까지 온 거 부산까지 같이 가자하니 모두 모른척을 하네요. ㅋㅋ

 

 

주말에 한강에서 자전거 타면 사람이 많아서 초보자나 가족끼리 타기에는 조금 힘든데요,

아라뱃길로 가면 길도 한강보다 넓고 사람도 적어서 여유롭게 라이딩하기에 참 좋아요.

여유롭게 자전거 타실분들~~ 아라뱃길 추천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