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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여행/안동가볼만한곳] 신세동 벽화마을 성진골 벽화마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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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여행/안동가볼만한곳] 신세동 벽화마을 성진골 벽화마을

자판쟁이 2015. 11. 17. 12:30

 

신세동벽화마을

안동여행/안동가볼만한곳

 

안동에 오기 전에 가볼 만한 곳을 찾다가 안동 구시장에서 가까운 신세동 벽화마을이 눈에 들어왔다.

 

안동 건진국수와 맘모스제과 빵으로 배를 채우고

네이버 지도를 따라 신세동 벽화마을로 고고~

 

지도 크게 보기
2015.11.17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입구에 오니 신세동 벽화마을이 아닌 성진골 벽화마을이라 적혀있어서 순간 당황했다.

잘못 온 줄 알고 다시 찾아보니 신세동 = 성진골이었다.

 

 

성진골 벽화마을 초입에 있는 마싯타 카페 옆 벽화이다.

마싯타는 한국말 같은데 저리 그려 놓으니 인도말 같기도 하네~ ㅎ 

 

 

누가 가꾸는 건지 마을 텃밭도 있고 게시판도 있다.

 

 

게시판에는 주로 여행 온 사람들이 남기고 간 낙서가 가득~

 

 

신세동 벽화마을의 특징은 사람 얼굴이 곳곳에 있다는 점~

 

 

벽화 속 인물들이 진짜 이 마을에서 사는 주민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나같이 친근하게 생겨서 길을 걷다 보면 왠지 벽화 속 인물을 만날 것만 같았다.

 

 

 

 

다른 벽화 마을과 마찬가지로 신세동 벽화마을도 낙후된 달동네를 살리자는 취지로 2009년에 시작됐다.

그래서 벽화를 보려면 언덕을 계속 올라야 한다.

우리는 자전거 여행 중에 들른 곳이라 자전거와 함께였는데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니 배로 힘들었다.

호남군은 조금 오르다 일찌감치 포기하고 밑에서 자전거와 함께 기다린다 한 덕에 난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이 스파이더맨은 실제로 많은 여인에게 키스를 받나 보다.

입 주변에 립스틱 자국이 낭자한 걸 보면~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니 내가 찾고 있던 신세동 벽화마을 표지판이 나왔다.

 

 

 

 

 

 

내 살림이 생기면서부터는 어느 순간 날씨가 좋은 날은 놀러 가기 좋은 날이 아니라 빨래하기 좋은 날이 돼버렸다.

이날 날씨가 딱 그랬다.

빨래하기 정말 좋은 날~

집 나온 지 4일밖에 안됐는데 널어놓은 빨래를 보니 벌써 빨래하는 일상이 그립기도 했다.

 

 

 

 

 

 

올라갈수록 안동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게 풍경이 좋아진다.

 

 

 

 

전날 이화령을 오른 여파인지 언덕을 오르는데 다리가 후들거려서 끝까지는 못 올라가고 내려왔다.

 

내려와서 호남군에게 심심하지 않았냐 물어보니 

방금전까지 지나가던 할머니와 이야기하다 할머니가 과자 주고 가서 먹고 있었단다.

말도 안 통하는데 이런 변죽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