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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예쁜 마을 에기솅 Eguisheim 본문

유럽 여행/2012년 유럽 자동차 여행

프랑스 예쁜 마을 에기솅 Eguisheim

자판쟁이 2014. 9. 27. 07:30

 

에기솅

프랑스 예쁜마을

 

 

와인가도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정보가 없어서 기념품 가게에서 파는 엽서를 이용했다.

보통 엽서에는 그 지역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이나 풍경이 나오는데 무얼 봐야 할 지 모를 때는 유용하게 쓰인다.

 

 

사진 보고 마음에 드는 곳으로 즉흥적으로 골라 갔는데 콜마르를 떠나 처음으로 간 곳이 바로 에기솅이다.

 

 

일요일이라 한산했던 콜마르보다 더 사람이 없었다.

분명 사람이 사는 마을 일텐데 모두들 집안에 꼭꼭 숨어있는 건지~

아니면 어디에 단체로 여행을 가버린건지~

사람은 코빼기도 안 보이네~

 

 

에기솅은 유럽에서 꽃이 예쁜 마을로도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집집마다 달린 꽃과 알록달록한 건물이 참 잘 어울린다.

 

 

 

 

 

조용하고 한산한 거리에서 쓸쓸하게 장사하고 있는 마카롱 가게~

그 앞을 2~3번 지나갔는데 어찌나 애처롭게 보시는지..

 

 

아저씨 눈빛이 안쓰럽기도 하고 마카롱이 먹어보고 싶기도 해서 한 봉지 샀는데

길거리 음식인데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싸주신다.

 

 

맛도 참 좋았다능~

 

 

마카롱 하나 입에 물고 다시 에기솅 여기저기를 둘러봤는데 걸으면 걸을수록 기분이 좋아진다.

한가한 분위기가 산책하기에 딱이기도 하고 좁은 골목길이 정겹기도 하고~

사람 바글바글한 유명 관광지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조용한 골목길도 참 매력 있다.

 

 

 

 

 

 

 

 

 

 

 

처마에 옥수수를 말리고 있는 걸 보니 왠지 우리나라 시골스러운 분위기도 느껴지고~

 

 

 

 

 

 

 

 

유럽 여행에 빠질 수 없는 교회도 들러봤다.

 

 

참 소박하네~

 

 

알록달록한 건물은 비슷하지만 에기솅 거리를 걷다 보니 콜마르는 대도시 같은 느낌이 든다.

오전에 콜마르를 보고 2시쯤 에기솅에 왔는데 아주 천천히 걸었는데도 한 바퀴 돌고 나니 겨우 3시~

에기솅이 동화마을로 알려진 콜마르보다 더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다른 와인가도 마을도 빨리 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