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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년의 역사가 살아있는 프랑스 도시 메스 Metz

자판쟁이 2014. 10. 2. 12:29

 

프랑스 메스 Metz

3,000년 역사의 도시

 

 

룩셈부르크 호텔에서 아침 일찍 나와 파리로 향하다 프랑스 메스(Metz)에서 다시 한 번 차를 세웠다.

파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도 있고 머릿속에 어느 정도 풍경이 그려지지만 메스 같은 도시는 관광지로 잘 알려지지 않아서 왠지 더 보고 싶고 궁금했다.

 

 

메스 시내로 들어오니 네비게이션도 길을 안내해 주지만 표지판도 참 잘되어 있다.

 

 

 

 

 

메스 중심부에 차를 세우고 걷기 시작했는데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상점들은 거의 문을 닫은 상태~

 

 

다른 데는 다 닫아도 보통 빵집은 아침 일찍 열기 마련~

다른 거 다 필요 없다.

프랑스에서는 바게트 하나만 있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빵이라면 맛없어라는 말이 가장 먼저 나오던 나에게 빵 맛을 알려준 프랑스 바게트~

베이커리에서 사 먹어도 맛있고 그냥 까르프 같은 슈퍼에서 사 먹어도 겉은 바삭~ 속은 보들~

가격은 또 어찌나 착한지~

 

 

바게트 하나 입에 물고 생테티엔(Saint-Etienne) 대성당으로 갔다.

 

 

보수 중이라 외관은 살짝 아쉬웠지만, 내부에 샤갈의 작품이 기다리고 있으니 룰루랄라 내부로 들어갔다.

 

 

 

 

 

폭은 좁고 높이는 엄청 높은 생테티엔 대성당 내부에서 단연 눈에 띄는 건 스테인드글라스!

 

 

저렇게 벽면이 모두 스테인드 글라스로 되어 있다.

 

 

메츠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의 넓이는 6,496m²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데 몇 백년에 걸쳐 많은 예술가가 작업에 참여했고 그중에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샤갈의 작품도 있다.

샤갈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샤갈 특유의 선이 느껴졌지만, 몽환적이고 입체적인 회화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환상적인 스테인드 글라스를 보고 메스 대성당을 나와 산책하듯 모젤강 주변을 걸었다.

메스는 룩셈부르크와 독일로 흐르는 모젤강(Moselle)과 세유강(Seille)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도시인데 3,000년의 역사가 말해주듯이 어딜 가도 역사가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