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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2012년 유럽 자동차 여행

국민소득 1위 국가 룩셈부르크 여행

자판쟁이 2014. 9. 29. 15:23

 

룩셈부르크 여행

 

 

스트라스부르에서 파리로 가려던 길에 즉흥적으로 룩셈부르크로 길을 틀었다.

룩셈부르크 하면 크라잉넛의 룩셈부르크라는 노래가 떠오르면서 친숙한 느낌이 있는데 막상 알고 있는 사실은 거의 제로에 가까우니 참으로 낯선 나라이기도 했다.

 

그래도 한가지 알고 있었던 건 룩셈부르크가 1인당 국민소득이 세계 1위라는 사실!

룩셈부르크 관광에 대한 호기심보다는 1인당 국민소득이 1위인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일지가 사실 더 궁금했다.

 

 

그런데 막상 룩셈부르크에 도착하고 나니 국민소득 1위라는 타이틀은 사~악 잊을 만큼 소박한 시골 마을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룩셈부르크의 상징 격인 아돌프 다리를 건너 가장 먼저 구시가지로 들어갔다.

 

 

 

 

 

구시가지에 있는 기욤 2세 광장에 딱 들어서니 비가 후두두둑~

안 그래도 날이 쌀쌀하고 흐려서 한산했던 거리에 적막감이 휩싸이기 시작했다.

풍경보다는 사람 구경을 하고 싶어서 왔는데 이렇게 조용하면 어쩌란 말이냐~

 

 

 

 

 

 

 

 

룩셈부르크에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오늘 하루뿐이니 비를 맞으면서 왕궁까지 걸어갔는데 왕궁 앞에 보초를 서고 있어야 할 근위병마저 어디로 사라지고 없었다.

 

 

 

 

 

 

왕궁을 지나 벤첼 워크를 따라 걸었는데 너무 한산해서 마치 영화 세트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구시가지를 다 돌아보고 Dräi Eechelen Park안에 있는 포트 튕겐으로 갔다.

포트 튕겐(Fort Thüngen)은 Dräi Eechelen 라는 별명이 있는데  Dräi 룩셈부르크 말로 3개, Eechelen은 도토리라는 뜻으로 합치면 3개의 도토리이라는 의미이다.

요새치고는 참 귀여운 별명이네~ 

 

 

우리나라에도 열렸던 적이 있는 무담 미술관이 있는 곳으로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미 문을 닫은 상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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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크고 작은 침입으로 고초를 겪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런 지리학적 이점을 이용해서 유럽 금융의 중심지가 된 룩셈부르크!

특별한 볼거리가 없어도 강추하고 싶은 나라였다.